작년에 회사 동료에게서 거의 고철값수준에 업어왔던 프라이드 형님께서..
올 봄 급작스러운 고장으로 인해 거동이 약간 불편해지셨다..
고장부위는 조수석 앞바퀴 허브..
여기가 작살나는 바람에 앞바퀴에서 뭔가 저절로 브레이크가 걸리는듯한 느낌이 계속 들게 되었는데
더이상 돈을 들이며 수리하는건 무리다(당시 시점으로 수리비용만 백만원 중반정도 들어간듯..)
그냥 편하게 보내주고 다른 차량을 알아보는게 낫지 않겠냐..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중고차를 사느냐 새차로 사느냐의 길목에 서있던 중 내 시야에 들어오는 차량하나..
엑센트 해치백 디젤..
공인연비가 무려 23.5K!!(수동기준) 우오오 이건 연비로 모든것이 용서되는 차량이야.. 라고 해서 결정을 했더랬지.
그리고 법적 생일 전전날(3월) 전시장에가서 계약금을 걸고 계약을 질러버렸다..
당시 영맨 아저씨의 말로는 3주면 나온다고 금방 나오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때마침 터진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노조와의 마찰.. 태업...
디젤은 완전 생산 중지... 타협될 기미는 안보이고.. 차는 써야하는데 프라이드 성님 앞바퀴는 점점 무거워져가고..
결국 돈을 들이지 않기로 한 프라이드를 무려 두달간이나 수리비를 고스란히 주면서(허브쪽만 수리하는데 10만원..ㄷㄷㄷ)
탈수밖에 없었다...
자포자기 에라이 현대 노조 개객기들아 라고 하며 정줄을 놓고 있던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난 위트..
-받자마자 한컷.jpg-
아... 드디어 나왔구나 반가움의 눈물을 흘리며 차를 받았고..
차를 받은지 반년만에 17000KM주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드럽게도 많이 탔네..)
간단하게 훑고 지나갔던 네이버 블로그의 소개말고 지금 기준에서 이 차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5월에 올린 포스팅은 이 차를 모른 상태에서 작성한거라,.. 약간 현실감이 떨어지는게 없잖아 있어서..ㅎㅎ
존내 막 깔꺼라는 이야기다 ㅎㅎ아무튼 시작..
-이거 다~ 플라스틱인거 아시죠?.jpg-# 실내소형급에 우레탄들어가고 이런건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던 나지만..
처음봤을때는 좀 그래도 고급스러워 보였다.. 플라스틱 치고 말이지..
그래도 이건 좀... 아니 겉보기엔 멀쩡한 녀석이. 한여름때까지만해도 별 소리를 안내던 녀석이..
날씨가 추워지니까 800RPM수준의 아이들링 RPM에서 플라스틱 부딪히는 소리 다라라라라라라라라라락...
처음엔 핸들 아랫부분에서 나는줄알고 운전 중 정차시 무릎으로 꾹 눌러서 소리를 줄이고는 했는데
지금은 몰라 이제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도 몰라 ㅠㅠ 어딜 눌러도 계속 잡소리가 나 ㅠㅠ
그리고 저기 센터페시아.. 유광이라서 좀 고급스러워보일거란 생각을 했나본데..
지금은 허연 잔기스 작~살~
저기에 무슨 우드그레인 스티커나 액정보호필름처럼 붙이라는건지 ㅠㅠ
차라리 무광블랙이 나을뻔했다. 유광의 반짝거림은 좋지만 기스가 작렬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 어지간하면 아반떼껄로 넣어주면 안되겠니? 단가차이 얼마나 난다고 그러니?-
수동 기어봉.. 재질은 플라스틱.. 별거 없어 보이지만.. 한단계 윗급인 아반떼엔 이런 기어봉이 들어간다..
-내가 돈만원짜리 아반떼 기어노브올시다 에헴..-
얼핏보면 똑같다고 생각할수있겠지만.. 재질이 가죽으로 트리밍되어있음..ㅠㅠ
아... 돈 만원.. 개별 부품으로 사면 엑센트거랑 단가차이도 안나는 그거..
꼭 이런곳에서 차량 등급차이를 나눠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
더 웃긴건.. 미국에 나가는 2012 엑센트 애들에는 수동 기어봉이 아반떼랑 같아!!
누구는 이거 돈주고 사서 따로 교체하는데!!
내수에서 원가절감해서 해외에 갖다 바치냐 임마 ㅠㅠ
그리고 뭐.. 옛날차에도 다 있는 왼쪽 풋레스트 부분에 아무것도 없어서
직접 물건 사다 DIY한건 안자랑..
-북미용 차량은 이렇습니다.jpg-
몇푼 안하는거면 그냥 넣어주자 현다이야..
내수용엔 매트에 엑센트 로고도 없고 풋레스트에 아무것도 없는게 말이되니..
3천원 4천원 하는 부품좀 아끼지 말자구요..ㅠㅠ
여튼 이런 자잘한 부분에서의 불만이 누적되면 제살깎아먹는짓밖에 안된다니까요..
호갱호갱하면서도 호갱님들에겐 호갱이라는 느낌을 안줘야하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장점은 전에 다 말했으니까 패스합시다.
# 시야요거 한번 짚고 넘어가야하는 문제인데..
A필러가 너무 누운데다가 두터워서..
좌/우회전할때 안보이는 사각이 너무 많다
-뒷자리에서 찍어서 저정도지 운전석에서 보는 저 두터운 A필러의 존재감은 엄청나다-그래서 외근나가서 보행자 있는 사거리에서 조향을 할때
엉덩이에 움찔움찔 힘이 들어가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최근 차량들의 디자인이 날렵하게 나와서 다른차종에서도 어쩔수 없는 문제이긴하지만..
뭐... 아쉽다구요.. 프라이드는 뒤에 쳐다보면 아주 파노라마로 뒷 시야가 펼쳐졌는데
이차는 뒤를 보면 딱 요것만 보여요..
-대체 뭐가 보이나~ 안보입니다~-
음...그래 요즘 트렌드니까 ㅠㅠ
엉덩이 빳빳하게 쳐드는게 대세니까 ㅠㅠ
흐엉엉 차가 점점 이뻐질수록 사용자는 점점 불편해지는 불편한 진실.
#시트 이에 대해선 뭐 별로 할말이 없기는 한데.. 2열의 시트 등받이가 세단형에 비해 많이 서있다..
덕분에 내 차엔 항상 2인분의 2열용 등받이 쿠션을 항시 준비해두고 있지 흐하하하하..
...........엑센트..구입하면서 뒤에 사람태울일 많으시면 세단사세요 세단..ㅎ
앞좌석은 적당히 편하고 착좌감도 나쁘진 않지만..!!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면 가죽이 쭈글쭈글해진다..ㅠㅠ 지금은 운전석쪽이 울어있음 ㅠㅠ
그리고 헤드레스트!!(머리받침)
아반떼급부터는 이 머리받침을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한데 엑센트는 그런게 없어효..
그래서 5만원 주고 그랜다이저용 머리받침을 사다 교체를 하였지요..
- 아놔 이런걸로 차별좀 하지 말라고!! -
나머지는 천천히 올릴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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